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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비공개 소환 조사 "불법 촬영 아니다" 혐의 재차 부인

by 주혀니91 2024.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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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황의조

 

 

'불법촬영 의혹'을 받고 있는 축구 선수 황의조(32)가 경찰에 비공개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돼 첫 조사를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13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날 황씨가 비공개 출석해 10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황씨는 "몰래 촬영한 영상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적극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휴대폰을 잘 보이는 곳에 놓았고, 피해 여성이 촬영 사실을 분명히 알고도 명시적인 거부 의사가 밝히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피해 여성 측은 합의 촬영이 아니라는 입장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어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편, 황의조는 불법촬영 논란으로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배제된 데 이어 공격수로 뛰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노리치시티에서 임대 종료돼 원소속팀인 노팅엄으로 복귀했다. 노리치시티는 황의조의 임대 조기 종료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황의조는 촬영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불법’은 아니었다는 종전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측은 앞선 경찰 조사에서 ‘동의하지 않은 불법 촬영’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황의조 측은 이와 관련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이다.

황의조는 휴대전화를 서로가 잘 보이는 곳에 뒀고, 피해 여성도 촬영 사실을 분명히 인지했음에도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며 과거 영상 중 피해자가 촬영한 영상도 있었다는 취지로 주장했으며, 관련 카카오톡 대화 내용도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황의조에게 3차례 출석을 요구했었다. 지난해 12월 27일을 기한으로 1차 출석요구서를 보냈으나 황의조는 구단 사정 등을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의조는 지난 5일을 기한으로 한 2차 출석요구에도 불응했다.

 

경찰 관계자는 “황의조의 진술 및 증거관계 등을 분석한 후 추가 소환 조사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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