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기 신도시의 종합적인 도시 재정비 문제를 신속히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여기서 1기 신도시 란
1기 신도시 는 노태우 정부에서 집값 안정과 주택난 해결을 위해 서울 근교에 건설한 신도시이다. 경기도 성남시의 분당신도시, 고양시의 일산신도시, 군포시의 산본신도시, 부천시의 중동신도시, 안양시의 평촌신도시 등 5곳이 1기 신도시에 포함된다. 1989년 발표되었으며, 92년 말 입주가 완료되었다. 주택 보급률은 1985년 69.8%에서 1991년 74.2%로 올라갔다
윤 당선인의 이번 발언은 1기 신도시 재건축 공약에 대한 메시지 혼선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도시정비사업인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총 47만 호를 공급한다고 공약했다. 이중 수도권에만 30만 5000호를 공급한다는 약속이다.
이를 위해 30년 이상 아파트 정밀안전진단 면제
역세권 민간 재건축 용적률 500% 상향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완화
등을 내걸었고, 대선 이후 최근 재건축·재개발 시장의 활성화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면서 1기 신도시의 집값과 거래량이 모두 상승했다. 지난 3월 서울과 경기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1401건으로 지난해 10월 2197건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경기도 역시 5776건이 신고돼 지난해 10월 7892건 이후 5개월 만에 최다 거래량을 기록했다.
윤 당선인은 "(여야가) 서로 다른 부분을 조정해서 신속한 합의로 법안을 확정 짓고 법에 따라 세입자 거주도 보장해 드리면서 1기 신도시의 종합적인 도시 재정비 문제를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공약 사안이라도 여야 협조를 받겠다"라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언론 보도에 대해 절대 오해하실 일이 없다"며 "제가 선거 때 약속드린 것은 반드시 지킨다"라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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