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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택배 파업예고, 택배대란 초래

by 주혀니91 2022.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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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택배 파업 예고

물류에 이어 우체국 택배까지 파업 전운이 돌고 있다. 전국 민주노동조합 총 연맹 전국 택배 노동조합(택배 노조) 우체국 본부는 18일 하루 경고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우정사업본부가 다음 달 1일부터 적용하기로 한 우체국 위탁배달원 위탁계약서 개정안의 계약 정지 및 해지 조항을 문제 삼았다. 계약서에 따르면 화물차량에 현수막 등을 부착하거나 중량·부피 등 이유로 우편물 수수를 거부하는 경우 위탁배달원에게 단계적으로 서면경고부터 계약 정지 및 해지까지 통보할 수 있다. 

이들은 최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70% 찬성률로 파업 안을 가결했다. 노조는 18일 경고파업을 진행하고, 20일에는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거점농성에 들어간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소통을 통해 해결점을 모색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 택배 노동조합 우체국 본부가 13일 "우정사업본부의 부당한 정권 코드 맞추기와 택배현장 되돌리기 시도에 대해 총파업을 불사하는 총력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우본이 제시한 계약서는 임금 삭감 계약서이자 쉬운 해고를 명시한 노예계약서"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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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과로 사방지 사회적 합의 이후 우본은 기존 급여에 분류작업 비용이 포함돼 있다는 이유로 요금은 요금대로 올리고, 수수료는 수수료대로 삭감하려는 이중적 행태를 보여왔다"며 "임금교섭을 진행하기로 합의했지만, 임금교섭 막바지에 우본은 이 모든 것을 뒤엎는 노예계약서를 들이밀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물량이 곧 임금인 택배노동자에게 인상률을 합의해 놓고 물량을 축소하겠다는 것은 신뢰 파괴 행위이자 협상 파기 행위"라며 "우본이 스스로 신뢰를 파괴한 이상 교섭 논의 안의 조건을 지속할 이유가 없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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