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살인 피의자 이은해와 내연남 조현수 수사
남편 사망 보험금을 노린 "계곡 살인"사건 피의자 이은해(31)와 내연남 조현수(30)가 공개 수배
17일 만인 지난 16일 경기 고양시에서 검거되었습니다.
검찰에 압송 돼 조사를 받은 이은해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수사에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범인 조현수는 조사에 응했지만 혐의를 부인했다고 합니다.
인천지검은 18일 오전 이들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달 초 주변인 탐문과 CCTV 분석을 통해 이들이 오피스텔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몇 호실에 숨어 있는지를 추적했다고 합니다.
검찰은 이은해의 아버지의 휴대전화 압수수색을 통해 이들 부녀가 텔레그램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을 확인한 뒤 이은해의 정확한 위치를 알고 있는 부친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고층 오피스텔 내부로 무리하게 진입할 경우 두 사람이 극단적 선택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이은해의 아버지를 통해 이들이 건물 복도로 나오도록 유도했다고 합니다.
이은해는 아버지에게 자수 의사를 밝히면서 "죽고싶다"는 이야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은 16일 검경으로 이송될때 " 보험금을 노리고 범행했습니까" 등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체포 직후 기존 변호인은 사임했는데 이은해는 변호인 선임 등을 이유로 진술을 거부했다고 합니다.
계곡 살인사건 피의자 이은해 주요 혐의
살인의혹
-2010년, 또 다른 남자 친구가 이씨와 동승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의혹
-2014년 전 남자친구 A 씨가 태국 파타야 스노클링 익사한 것에 연루됐다는 의혹
살인미수 2건
-2019년 2월 강원 양양 펜션에서 복어독으로 윤 씨 살해 시도 혐의
-2019년 5월 용인 낚시터에서 윤 씨를 물에 빠뜨려 살해 시도 혐의
살인
2019년 6월 30일 가평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 모 씨 익사케 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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